세계백신회의는 매년 세계 백신 연구자와 전문가들이 모여 백신 개발에 대해 논의하고 연구결과를 공유하는 국제적인 행사라고 했다. 차백신연구소는 '감염성 질환과 암을 위한 새로운 TLR 리간드 2/3 기반의 백신 면역증강 시스템'을 주제로 포스터 발표를 진행한다.
발표에서는 자체 개발한 면역증강제 '엘-팜포'와 '리포-팜'이 기존 면역증강제보다 우수한 점을 소개한다. 엘-팜포와 리포-팜을 활용했을 때 B형간염 노로바이러스 코로나19 독감 등 감염성 질환 백신뿐 아니라, 항암백신에도 효능을 나타낸다는 연구결과도 공유한다.
행사에 참가한 글로벌 제약사들과 사업 회의도 진행한다고 했다. 올해 행사에는 화이자 존슨앤드존슨 MSD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 백신 관련 다국적 제약사들이 참가한다고 전했다. 차백신연구소는 이번 행사에 참석한 글로벌 제약사들과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.
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는 "면역증강 기술과 백신 후보물질이 세계백신회의에 참여하는 기업들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"며 "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백신 주권 및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활동을 활발히 펼치겠다"고 말했다.
차백신연구소는 엘-팜포와 리포-팜을 활용해 감염성 질환의 예방 및 치료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. B형간염 예방백신과 만성 B형간염 치료백신(CVI-HBV-002), 대상포진 백신(CVI-VZV-001) 등이 대표적이다. 항암 백신(CVI-CV-001)과 면역항암제(CVI-CT-001) 등 항암 분야로도 확대 중이다.
한민수 기자 hms@hankyung.co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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